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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다이어트 | 관련병증 | Q&A |
비만과 체질, 두 달 8kg 감량 교사
 선재  | 2008·12·10 17:07 | HIT : 6,256 | VOTE : 2,304 |
비만과 체질

40대 후반의 학교선생님이 체중을 줄이고 싶다고 한다. 키는 162cm  체중은 63kg으로 건강진단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였다. 여러 종류의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았으나 식사량을 줄였을 때의 금단증상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하였다. 골격이 조금 굵은 편으로 어깨보다는 가슴 쪽이 조금 더 발달된 체격으로  피부가 조금은 두텁고 잘 트는 편이었다.

땀은 평소에 많이 흘리고 생각이 많은 편이며 육식과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목소리가 부드럽기는 하지만 조금은 탁한 편이고 잠을 많이 자는 편이며 대인관계는 원만하고 술은 조금 마시는 편이며 식욕은 언제나 좋아서 먹어도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라고 하였다.  성격은 낙천적이어서 학교에서는 인기있는 선생님으로 통한다고 같이 온 선생님이 귀뜀을 해 주었다.

평소에 53kg의 체중을 유지하였지만 늘 피곤하면서 몸이 잘 붓더니 2년 사이에 10kg 정도 체중이 늘었다고 하였다. 그 이후 몇차례의 체중감량의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은 못하였다. 매사에 관심이 많아서 무엇엔가 한번 빠지면 끝을 볼 때까지 집중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자주 두근거리고 머리는 맑은 편이 아니며 자고 일어나도 몸은 무겁고 특히 오전에는 언제나 몸이 무거워서 오후가 되어서야 정상컨디션을 찾는다고 하였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전형적인 태음인(太陰人)에 해당하였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먹는 양보다는 배설되는 양을 늘려야 한다. 그런데 먹는 양을 줄이니 정상생활을 할 수가 없다. 섭취량을 줄이면서도 신진대사활동은 늘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체중감량의 지름길이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식사요법만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확율은 20% 정도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양사의 지도를 받고 스스로 식사일지를 쓸 정도로 분발하여도 감량에 성공하는 사람은 5명중 1명이 있을까 말까하는 정도이다.

식사요법 위주의 감량법이 실패하는 이유는 그 요법자체가 근본적으로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눈물겨운 노력으로 몇kg의 체중을 줄일 수는 있지만 얼마안가서 원상회복이 되어 버린다. 커피 한잔을 마실 때에도 설탕을 양에 담긴 칼로리를 계산할 정도로 신경을 써 보아도 끊임없는 공복감과 욕구불만 앞에서는 몸도 마음도 두 손을 들어버리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인간은 먹기 위해서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급격한 식사량의 감소는 줄여야 할 체지방 보다는 근육과 내장등의 몸의 실질기관을 감퇴시킨다는 것이 많은 실험으로 증명되어 있다. 위와 장기능의 저하 그리고 근육의 쇠약 그로 인한 월경불순과 빈혈 신경성 식욕부진증 등등 엄격한 식사제한에 따른 부작용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자연스러운 식사량의 감소 그리고 몸속의 축적된 지방만으로도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방법, 체질에서 그 열쇠를 찾기로 하였다.  

태음인은 심폐기능이 다른 사람보다 약한 편이다. 순환기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 즉 신진대사활동이 약한 편이다. 위의 선생님의 경우와도 같이 신진대사의 기능이 약하므로 몸에 쌓인 노폐물이 잘 배설되지 않아서 부으면서 살이 되고 오전 내내 몸이 무거운 현상이 발생한다. 청폐사간탕이라는 처방이 있다. 폐의 기능을 소통시키고 울체된 간기능을 풀어준다는 이름의 이 처방은 태음인에게는 심폐기능을 원활히 하는 보약의 역할을 한다. 이 처방을 응용하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일 수 있도록 포만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옛날부터 율무를 먹여서 키운 말들은 몸도 날렵하고 강해서 병이 들지 않고 하루에 천리를 달려도 피로를 모르며, 또 율무를 오래 먹으면 뚱뚱한 사람도 몸이 새처럼 가벼워진다고 하였다. 율무는 성이 차고 약간 단 성질이 있다. 달고 담담한 맛이 위장을 보해주고 찬 성질이 위를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적당하게 식욕도 억제하며 몸속의 부기를 빼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물질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청폐사간탕을 기본방으로 하여 율무와 신진대사활동을 강화시켜주는 몇가지 약재를 처방한 결과 의외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식욕이 억제되더니 한 주일 이후부터는 식사량이 평소의 3분의 1정도까지 줄어들게 되었다. 그런데도 몸은 오히려 가벼워서 얼굴섹 한 번 노래지는 일이 없이 내일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하였다. 보름에 3kg 정도가 줄더니 한달 동안에 5kg, 두 달 동안에 8kg의 감량을 보게 되었다. 이 환자가 다른 사람보다도 단기간에 더 많이 체중이 줄어든 것은 소위 물살이라고 하는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식욕억제와 요요현상의 극복, 정확한 체질에 따른 처방으로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선재한의원(sunjae.net)
좋은 이웃, 선재한의원입니다.
     
   정상체중을 유지하자  선재 10·05·15 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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